쾅트리에 혁명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홍콩5일로이터동화】월맹군이 점령한 북부월남 쾅트리 성도 쾅트리 시에 「인민 과도혁명위원회」가 수립됐다고 베트콩 비밀통신이 5일 발표했다.
한편 하노이 방송도 베트콩 통신을 인용, 이와 같이 보도했다.
새로 구성된 「혁명위원회」의 코뮤니케를 인용 보도한 베트콩 통신은 쾅트리 성이 「완전해방」 되었으며 『괴뢰정권(월남정부)의 관리·군인·경찰은 전원 혁명당국에 즉각 신고하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코뮤니케는 쾅트리 성의 공무원들로부터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월남정부에 계속 협력하는 자는 누구나 『가차없이 처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성명은 또 미국과 티우 정권이 만든 행정기구들을 해체하는 한편 모든 시민들에게 질서를 유지하도록 호소하고 이 지방인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적으로부터 군사기밀』을 지키도록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