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데이, 육즙 살아있는 불판 2개 특허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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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데이의 불판은 훈제된 삼겹살을 숯불에 구우면서 훈연시켜 육즙을 살리고 고기냄새는 안 나게 한다.

프랜차이즈 삼겹살 전문점 돈데이(www.donday.co.kr)가 최근 브랜드 리뉴얼로 돌아왔다.

 돈데이의 불판은 특허를 2개 갖고 있다. 요즘처럼 브랜드 벤치마킹이 손쉬운 시대에 독점성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돈데이는 이 불판을 가맹점에 무료로 임대하고 있어 창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돈데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10년 전 3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선도했던 돈데이의 마케팅 전략”이라면서 “좀 잘 된다 싶으면 순식간에 같은 브랜드가 수십 개씩 생겨나서 가맹점들을 서로 힘들게 만드는 한국 프랜차이즈의 맹점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돈데이는 육류 유통 27년의 노하우를 살려, 가맹점과 동업창업 개념을 만들고 있다. 돈데이 관계자는 “본사와 가맹점이 오랫동안 ‘윈윈’하기 위한 본사의 투자”라면서 “세계 최고의 삼겹살 맛을 목표로 다시 태어난 돈데이는 10년 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삼겹살을 가장 맛있게, 가장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돈데이 특허불판의 특징은 훈제된 삼겹살을 숯불에 구우면서 왕겨로 다시 훈연시켜 육즙을 살리고 고기 냄새는 안 나게 한다는 점이다. 동시에 철판에 김치와 야채를 볶아 먹을 수 있어 한번 맛을 본 소비자들의 재방문과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

 돈데이 관계자는 “원육은 같지만 굽는 방법에 따라 고기 맛은 천차만별”이라면서 “특허불판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초벌참나무바베큐, 참숯불구이 등의 조리법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문의 1566-3500.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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