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어 내달 초 「루마니아」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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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텔라비브20일AFP합동】「골다·메이어」「이스라엘」수상은 오는 5월 상순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이스라엘」과 「루마니아」 정부가 20일 동시에 발표했다.
「메이어」 「이스라엘」 수상의 「루마니아」 방문은 「이스라엘」지도자로서 최초의 공산국 방문이며 특히 「닉슨」대통령의 소련 방문 직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중요시되고 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메이어」 수상이 「부카레스트」에서 「이집트」 특사와 회담할 가능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그 보다도「루마니아」가 소련과의 중계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닉슨」 대통령의 소련 방문을 앞두고 소련 지도자들에게 보다 권위 있고 새로운「이스라엘」측 입장을 사전에 전달함으로써 미·소 정상 회담에서의 중동 문제를 추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이로20일UPI동양】「아놔르·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은 중동 위기에 관한 군사 및 정치적 회담을 갖기 위해 4월 말이나 5월 초 「모스크바」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20일 유력한 정계 소식통이 말했다.
「사다트」 대통령의 「모스크바」 체류 기간은 3∼4일간이 될 것이며 그는 소련에 대해 더 많은 무기 공급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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