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5·16」은 같은 뿌리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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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19일 「4·19의거 12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4·19는 당시의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정체를 깨뜨린 폭발이었다』고 말하고 『이 폭파사업이 청년학도들이 주동적 역할을 하여 위대한 과업을 수행했다』고 찬양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당시의 정치인들에게 넘겨진 4·19의 과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5·16혁명이 「바통」을 이어 받은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4·19의거와 5·16혁명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고 같은 지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념사에서 김 총리는 또 『안팎으로 어려운 이때에 4·19때의 일만을 회상한다는 것은 안일한 일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청년학도들은 민족중흥과 조국근대화 작업에 당면하여 구체적으로는 새마을 운동에 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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