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공원 뒷산에 소년 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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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8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중구장충동2가산14 국립국악원 국악생양성소에서 20m쯤 떨어진 뒷산에 11세쯤 된 남자어린이가 숨져 있는 것을 장충단공원에 놀러갔던 김용택군(16·직공·동대문구창신동)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어린이는 혀를 약간 깨문 채 오른쪽 귀밑과 왼쪽 대퇴부에 할퀸 듯한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이었다.
이 어린이는 남색바탕에 흰줄무늬 「스웨터」와 감색바지에 흰 고무신을 신었고 고수머리이다.
어린이 시체를 검시한 유학효씨(44·경찰공의)는 사망시간을 17일 하오 6시와 7시 사이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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