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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전 '아벨리노' 진단, 전 세계로 확대되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안과질환을 연구 개발하는 생명공학기업 아벨리노가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벨리노 미국법인은 18일 이탈리아, 터키, 두바이, 아부다비 및 걸프협력위(GCC), 태국 등과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진단법(AGDS)의 계약을 체결, 검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GCC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등 6개 국가다. 각 나라별 안과 라식센터를 중심으로 AGDS 검진서비스를 실시한다.

터키는 라식수술과 해외관광서비스 등을 패키지화하면서 라식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벨리노 연구실 현지설립에 대한 제의를 받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터키와 태국의 대다수 병원들이 의료장비 구입과정에서 AGDS 검진서비스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된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진단법(AGDS;Avellino-GENE Detection System)은 라식이나 라섹 등 각막에 상처를 내야하는 시력교정술을 받을 경우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실명에 이르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이다. 면봉으로 구강세포를 채취하기 때문에 간편하며 2시간 안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발과정에서 592건의 임상시험을 거쳐 100% 민감도와 100% 특이도를 기록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한국유전자평가원 등 각종 기관에서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아벨리노 그룹 이진 대표는 “지난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ESCRS(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진단(AGDS) 필요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며 “각막 유전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시키는 동시에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아벨리노 그룹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독자적인 검진서비스를 통해 국내 안과 시장을 선점, 현재 대부분의 안과에서 AGDS를 실시하고 있다. 아벨리노 미국법인은 올해 1월 캘리포니아 7개 지역 1,400여 개 안과검사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약 7개 주가 넘는 지역에서 약 20개의 라식클리닉과 서비스 진행 중이다

이진 대표는 “미국을 시작으로 터키, 중동지역까지 계약을 성사시키며 연말까지 매출 60억 원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며, “내년도에는 영역을 더욱 넓혀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의료 수준이 높은 국가에 진출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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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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