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봄철의 머리 손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봄철로 접어들면 머리의 질을 상하게 하는 두 가지 조건이 겹친다. 첫째는 외적 조건으로 심한 먼지 바람이고 다음은 내적 변화로서 생리 기능이 활발해지고 땀과 피지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봄철의 머리 손질은 기본적인 조건 중의 하나인 「샴푸」에 치중해서 머리의 정결을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무엇보다도 머릿결과 질에 따라 「삼푸」제를 바르게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얼굴 화장 때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다 감고 나서 헹굴 때 사용하는 「린스」 제도 머릿결에 맞는 것을 이용하도록 한다. 「린스」는 비눗기를 중화시키는 동시에 머리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머리에 윤기와 탄력을 주게된다.
▲머릿결이 건강한 경우=머리가 기름기가 돌거나 건조해서 까칠한 머리가 아니고 또 머리에 염색을 하거나 「퍼머」로 상하지 않은 머리는 될 수 있는 대로 액체나 「크림」 상태의 중성 「샴푸」를 이용하면 머리가 상하지 않는다.
「린스」제는 「크림」 상태로 된 것을 사용한다. 특히 머릿결이 뻣뻣한 사람은 머리를 적당한 상태로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린스」를 하도록 한다.
▲건조한 머릿결인 경우=까칠까칠하고 윤기가 없는 머리는 「에그·오일」이나 「라놀린」 효소 등을 주성분으로 한「샴푸」제가 알맞다.
이것은 소위 영양 「샴푸」라고 해서 염색이나 「파머」로 머리 결이 상한 경우 효과적이다. 「린스」는 「오일·린스」 계통의 것을 쓴다.
▲기름기가 도는 경우=보통 건강한 머리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중성 「샴푸」를 이용한다.
「린스」는 산성 「린스」 (「레먼」등)가 머리를 부드럽게 하고 기름기가 많은 머리에 냄새를 개운하게 가신다.
시판되고 있는 화학 산성「린스」제를 헹구는 물에 넉넉하게 넣고 거기에 다시 「레먼」즙 4, 5방울을 떨어뜨리면 향기도 좋고 머릿결도 부드럽다.
▲감는 방법=머리는 1주일에 한번이라든가 또는 두 번씩으로 정해 둘 필요는 없다. 몸의 분비가 왕성할 때나 먼지 바람을 쐬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하루 이틀에 머리는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언제라도 감아야하겠다고 생각될 때 감도록 한다.
자주 감을 때는 한번 정도로 충분하지만 보통 「샴푸 는 두 번 칠한다.
기름기가 많은 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첫 번째 「샴푸」는 중성을 쓰고 두번째는 영양 「샴푸」를 이용하는 것도 번거롭기는 하지만 좋은 방법이다.
머리를 감은 다음 머리 속을 「마사지」 해가면서 즉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말리도록 한다. 머리는 빨리 말릴수록 머릿결이 좋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