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지역을 요새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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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육군은 15일 상오 서종철 육군 참모총장 주재로 열린 육군 수뇌회의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지역을 요새화하며 동원예비군으로 수도방위사단과 부락단위 방위촌을 육성, 군원 이관 증가추세에 대비하여 경제적인 부대운영으로 국방비 부담을 경감하고 새마을 운동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을 중점 토의했다.
비상사태 선포 후 육군이 벌여온 활동과 실적을 분석 평가하기 위해 소집된 이날 육군 수뇌회의에서는 육·해·공을 통한 적의 비정규적인 침투를 막기 위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주요지역을 요새화하며 전 해안선에는 현역으로 편성된 기동타격대를 배치, 적의 내륙침투를 분쇄하는 한편 동원예비군으로 수도방위사단을 편성하며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부대에는 동원예비군과 우수한 일반예비군으로 부락단위 방위촌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는 예비군의 운용은 군 계획의 통합으로 지휘체제를 사전 규제하고 예비군 동원훈련은 원칙적으로 취약지구를 골라 실시하며 예비군에게 민방위방공 훈련을 강화, 자체방어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육군은 정부가 벌이고있는 새마을운동에 적극 협조키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 지원할 것과 징집 기피자나 탈영자가 1명도 없는 안보상의 모범마을을 이루어 이를 새마을운동 실적의 최고 평가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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