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해군참모총장 김규섭 중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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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사교장에서 신임 해군참모총장(제10대)으로 발탁된 김규섭 중장(43)은 대 잠함작전의 명수로 알려진 작전의 「베테랑」. 해사2기생으론 처음으로 총장이 된 김 제독은 48년 임관된 후 한국함대 제1전단사령관(67년), 해본작전참모부장(68년), 한국함대부사령관(70년) 등 작전·지휘계통의 요직을 두루 거친 지장으로 70년4월 해사교장에 취임, 현재까지 해군의 간성들을 키워왔다. 6·25동란 때에 세운 무공으로 금성화랑무공훈장 등 6개의 훈장을 받은 김 제독은 무척 맑고 명랑한 성격으로 만능 「스포츠맨」. 전북출신. 취미는 「골프」(핸디 18).
김 제독의 발탁은 63년 이후 10여년간을 1기생이 총장직을 독점한 것, 차장에서 총장으로와 관례 등을 깬 것으로 청년장교들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1기 출신 제독 4명이 남아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2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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