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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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동휘 외무부 구미국장은 8일 북괴가 미국과의 관계수립을 모색하고 있다는 징후를 「로저즈」미국무장관이 인정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미국과 북괴간의 관계개선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국장은 『정부는 지금까지 미정부와 북괴의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 사전협의를 가진 일도 없다』고 밝히고 『주미대사관에 훈령, 「로저즈」장관발언의 진의를 파악, 보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이밖에 「로저즈」미국무장관이 앞으로 수개월 안에 한국 등 동「아시아」동맹국들과 더불어 「아시아」안보의 장기정책에 관해 각자의 개혁안을 갖고 일련의 협의를 할 것이라는 외교백서에 대해서 『아직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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