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위해 체급 내린 지용주|체중감소 따른「핸디캡」극복이 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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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멕시코·올림픽의 은「메달리스트」인 지용주(24·육군)선수가 「플라이」급에서 다시 당초의 체급인 「라이트·플라이」급으로 환원, 「뮌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트레이닝하고 있다.
68년 제19회「멕시코·올림픽」대회「라이트·플라이」급 결승전에서 「베네쉘라」선수에게 3-2판정으로 분패, 은메달에 머무르고 말았던 지용주 선수는 귀국 후 체중「오버」로 한 체급 올린 「플라이」급 (51kg이하)선수로 활약했으나 빛을 보지 못했다.
지용주는 「플라이」급으로 올려 70년 제6회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71년 4월「마닐라」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아마·복싱」선수권대회에서는 겨우 동메달에 입상, 실망을 준바있다.
따라서 지 선수는 신장과 「리치」의 열세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다시 「라이트·플라이」급 (48kg이하)으로 환원치 않으면 「뮌헨·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 어렵다고 통감, 주위의 권고로 당초 체급으로 내린 것.
3차 선발대회에 「라이트·플라이」급으로 출전할 지 선수는 우선 국내예선전 통과라는 벽이 있고 체중감량에서 오는「스태미너」부족이 「핸디캡」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며 그의 조치가「뮌헨」에서 적중할지 두고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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