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국부·월남·태선 비난 월맹은 침묵-닉슨 방중 각국 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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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소련=프라우다는 1968년의 체코 점령을 상기시키면서 모택동주의는 혁명운동사가 알고 있는 가장 위험한 기회주의 적 반 레닌 사조의 하나라고 말했다.
▲국부=닉슨 대통령이 중공방문중 행할지 모를 대만문제에 관한 어떠한 협상이나 노력도 『불법무효가 될 것』이라고 18일 자유중국대학생 연맹이 주장했다.
▲월맹=월맹관영통신은 18일 닉슨 미국 대통령의 중공방문 등정에 대해 아직까지 굳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미국=뉴요크·타임스 지는 17일 닉슨 대통령의 중공등정에 논평, 닉슨 행정부가 취한 단일행동으로서 닉슨 대통령의 중공방문 결정만큼 한결 같이 갈채를 받은 일은 이제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월남=대부분의 월남신문들은 한결같이 이번 배경회담에 월남측의 견해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월남국민들을 무시하고 종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태국=외교 업저버들은 타이가 작년11월의 쿠데타 및 최근의 코만 외상의 사임 등으로 대 중공정책을 확연히 정립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닉슨 중공방문은 타이 정부에 『불안한 딜레머』를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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