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는 특종 찾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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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자 못지않은 취재 열정으로 특종을 찾겠습니다."

6일 퇴임한 박강수(朴康壽.65) 전 배재대 총장이 7일부터 '대전매일'에서 대기자(大記者)로 일한다.

朴전총장은 "신문에 글을 자주 써왔고 앞으로도 계속 쓰고 싶었는데 마침 신문사에서 제의가 들어와 고심 끝에 승낙했다"며 "좋은 기사를 많이 발굴해 '대전의 도올 김용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995년 3월부터 8년간 배재대를 이끌어온 그는 사단법인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자문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월드컵 때는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추진협의회를 이끌기도 했다.

朴전총장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침체된 대전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사를 많이 쓰고 싶다고 밝혔다.

총장에서 물러나는 자신을 저녁 노을에 비유한 그는 "내일의 희망을 열어주는 노을이 되겠다"며 "기자로 활동하는 데 나이가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朴전총장은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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