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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리」봄철 모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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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털모자와 털 「머플러」가 둔하게 여겨지는 계절이 되자 「파리」의 모자전문 「디자이너」들은 복식 「디자이너」들의 봄·여름「컬렉션」과 때를 같이하여 72년도 모자의 「하이·모드」를 소개하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 유행의 「포인트」는 「베일」과 꽃 장식, 그리고 모자의 형은 종 모양과 「터번」형이 압도적으로, 「파리」의 유명한 모자「디자이너」 「플레트」와 「마르크·올리비에」의 작품이 특히 갈채를 받았다.
▲「플레트」의 작품
①졸업식·결혼식 기타 모임에 나갈 때-흰「실크·커튼」으로 만든 종 모양의 작은 모자에 같은 감으로 만든 꽃 장식으로 화사함을 돋우었다. 턱까지 내려오는 흰「베일」로 얼굴전체를 가려 봄의 아지랑이 같은 분위기를 내게 해준다.
②외출할 대-갑자기 외출하게되어 머리 처리가 곤란한 가정 주부들을 위해 특히 안성마춤인 「터번」형 모자.
붉은색 바탕에 흰색「베이지」등의 꽃무늬가 진 화려한 분위기의 「터번」에 열매 장식을 곁들였다.
같은 감과 장식의 챙 넓은 모자는 옥외를 위한 것. 「터번」형은 실내에서 쓰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③야외로 나갈 때-챙이 너무 넓어 부자유스럽지 않도록 종 모양의 작은 밀짚모자를 선택하여 장식은 그때그때 장만할 수 있는 봄의 꽃들로 한다. 여기서는 탐스러운 장미로 챙 전체를 덮어 봄의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마르크·올리비에」의 작품
①「가든·파티」또는 외출을 위한 모자-연한풀색 「실크」의 챙 없는 「터번」형 모자에 같은 색「베일」을 눈 아래 부분까지 살짝 드리웠다.
②가벼운 외출을 할 때-「쇼핑」나갈 때 또는 가까운 공원에 산책 나갈 때 필요한 챙이 넓고 가벼운 밀짚모자.
③바람이 부는 날 외출할 때-화려한 「실크·스카프」모자로 머리를 감싸는데 뒤로 묶는 부분을 허술하게 다루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식을 이용한다. 【AFP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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