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포기 만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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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찰황 1일 AFP합동】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에 의해「삽보로」(찰황) 동계 「올림픽」 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오스트리아」의 「카롤·슈란츠」 선수는 「오스트리아」「스키」 선수단에게 자신의 실격에 구애치 말고 이번 대회에 출전토록 요구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선수단의 한 소식통은 「슈란츠」 선수가 2일 상오 기자 회견을 갖고 「오스트리아」 「스키」 선수단에 이번 대회에 그대로 출전토록 종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는 「슈란츠」 선수의 실격에 항의하여 「스키」 선수단이 대회 출전을 「보이코트」할 경우 이번 대회 금 「메달」을 바라보는 「월드·컵」 「스키」 여자 선수권자인 「안네·마리에·프뢸」양과 남자 「알파인·스키」의 1급 선수인 「하이니·메스너」등 1류 선수들이 출전치 못함으로써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날 「오스트리아」 「스키」 선수단 임원들은 「프뢸」양과 「메스너」군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국내 여론의 압력으로 「스키」 선수단이 대회를 「보이코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슈란츠」 선수가 「스키」 선수단에게 이번 대회에 출전토록 요구하는 「제스처」를 쓸 경우 「오스트리아」「스키」 선수단의 체면은 유지될 것이라고 임원은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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