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 4명 개스 자살-생활고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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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19일 하오 6시쯤 대전시 갈마동344 주정환씨(50) 집 문간방에 세들어 살던 박종수씨(32·건축업)가 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일가족 집단자살을 기도, 박씨와 장남 우기군(7) 장녀 현미양(4) 2남 선군(2)등 4명이 죽고 부인 김정숙씨(30)는 중태에 빠졌다. 이들 일가족은 20일 상오 9시쯤 주인 주씨의 부인 김두예씨(35)에 의해 발견됐는데 두씨가 남긴 유서에는 『주씨 집 빚을 못 갚고 먼저가 미안하다』고 써놓았다. 중태에 빠진 김 여인은 시내 적십자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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