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증원군 3천 롱쳉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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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비엔티엔 14일 AFP동화】약3천명의 태국군 증원부대가 공산군의 치열한 공격을 받고있는 「라오스」북부의 중요정부군 군사기지인 「롱쳉」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주 동기지 일대에 투입되었다고 14일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들 태국군 증원병력은 미군수송기와 「헬리콥터」편으로 공수되었으며 「롱쳉」기지를 방어하는 「라오스」정부군 병력의 절반에 달하는 이들 태국의 증파로 「롱쳉」기지는 방어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한 낙관론이 연합군관계자들 간에 일고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롱쳉」기지는 아직 공산군에 함락 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롱쳉」지역에 공수된 이들 태국군 증원병력은 「롱쳉」기지를 관장하고 있는 미 중앙정보국요원(CIA)들의 안내를 받았다고 보도되었다.
【비엔티엔 14일 UPI동양】미 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고있는 「방·파오」장군휘하의 「메오」족 「게릴라」훈련본부 「롱쳉」기지에서는 14일 「롱쳉」시내에 침투한 약1백50명의 월맹군과 정부군간에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약9천명의 월맹군 6개 연대병력은 「롱쳉」기지에 대한 포위망을 점차 압축하고 있으며 월맹군은 「롱쳉」서북방 32km지점의 「삼통」기지 서남쪽에 있는 2개 고지를 또다시 점령함으로써 「롱쳉」기지에 대한 사실상의 최후 방위선인 전장8백23m의 시·외곽 능선은 사실상 월맹군 수중에 들어갔다.
정부 소식통들은 수적으로 열세에 있는 정부군이 「롱쳉」을 사수할 수 있을는지는 의문스럽다고 비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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