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두 요충 부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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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엔티앤11일AP동화】건기에 공세를 감행하고 있는 월맹군은 10, 11일 양일간 배부 및 남부 「라오스」지역에서 정부군에 계속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주고 있다고 정통한 군사소식통이 11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라오스」정부군이 11일 아침 남부 「라오스」의 전략요충인 「볼로벤스」고원을 송두리째 월맹군수중에 내맡긴 채 「바니크」에서 퇴각작전을 벌인 가운데 월맹군의 추격을 받아 막대한 사상자를 냈다고 전하고 한편 배부지역에서 정부군은 「자르」평원 북쪽 40km의 「호우쿠오」시와 평원서 남쪽의 「삼통」시에서 공산군의 압력에 못 이겨 철수했는데 반해 월맹군 정찰부대는 배부 「라오스」의 또 하나의 요충인 롱쳉 기지까지 자유로운 정찰활동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야전보고는 정부군 및 산악 족비 정규군 혼성 부대가 월맹군의 야포 및 지상 공격을 받은 후 북부 라오스의 주요기지 「푸쿰」을 포기했다고 전했는데 「푸쿰」기지의 실함으로 「자르」평원북쪽에 남은 유일한 정부군기지는 「푸쿰」등 남쪽 24km의 「부암통」이다.
군사 소식통들은 「삼통」기지가 10일 하오 1백30발의 치열한 야포 공격과 함께 실함 된 사실은 월맹군이 이제 「삼통」에서 서남쪽으로 불과 9.6km의 「롱쳉」을 함락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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