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의 미국 대통령 책임뿐 위대성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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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AK뉴스】2차 대전후의 모든 미국 대통령은『책임 있는』정치가들 이었기는 하나『위대한」대통령은 되지 못했다고 전국적「신디케이트」를 가지고 있는 보수파 시정 평론가 「윌리엄·S·화이트」씨(65)가 「책임자」라는 그의 근저에서 주장했다.
그의 각 대통령 평가는 다음과 같다.
▲「트루먼」=「에이브러햄·링컨」으로부터 침울한 웅대성을 뺀 소「링컨」이었으나「프랭클린·D·루스벨트」보다는 유능했다.
▲「아이젠하워」=양당 정치가들은 마치 말이 하늘을 날고 나무가 뜰 안을 걸어다니는 것을 보는 것처럼 거의 희극 구경을 하는 기분으로 그를 지켜보았다.
▲「케네디」=미국 전 역사를 통해서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20세기 전체를 통해 그 만큼 국민이 이해 못한 미국 대통령도 없었다.
그의 암살에 대한 죄의식을 부분적으로나마 완화시키기 위해 미국 국민이 그를 신화적인 영웅으로 만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존슨」=그가 불신을 받게 된 것은 『신사인 체하는 속물 근성』때문이었다. 그러나 비록 그가 월남전을 확대시킴으로써 백악관과 국민간의 간격을 넓히기는 했으나 그는 근본적으로 국민주의를 신봉한 인물이었다.
▲「닉슨」=『정치적 「게릴라」』훈련소를 졸업하고『「보이·스카우트」급의 책임자로 임명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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