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만명중 35명이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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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중 35명이 암에 걸려 사망하고있으며 암중에서는 위암이 가장 많고 외국과 비교할 대 간암이 많은사실이 22일 강진구씨(서울대학교대학원 예방의학교실)가 한국공증보건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암발생의 역학적 연구』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강씨가 지난69년1월부터 서울·부산등 도시와 충남육양, 경북수산, 강원양양등 농촌지역의 1백80만7백92명과 서울시내주요종합병원 암치료환자4백16명을 상대로 4개월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인구 10만명중 암특수사망율은 349명(남38.8, 여30.9)으로 영국(2백16.4)미국(1백49.4)일본(1백2.3)보다는 훨씬 적고 태국(8.6)「필리핀」(20.2)보다는 높고 자전중국(42.3)「멕시코」(35.8)보다는 낮다.
또 위암의 경우 농촌이 남81.9%, 여66.5%로 도시의 남49.2%, 여35.1%의 거의 2배에 가까와 음식물의 질과 암발생의 질을 추측케했다.
우리나라에 특히 많은 간장암및 담로암은 도시가 남17.5%, 여13.8%로 농촌의 남9.4%, 여6.8%의 2배가되는 실정으로 영국(남1.7%, 여2.1%)일본(남10.9%, 여9.7%)보다 우리나라가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고율로 나타나 간강암이환경위생등 국민생활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있다.
이밖에 의료기관의 암환자 오진율은 25.7%로 밝혀져 암질환 확진기술개발이 요망되고 있다.
강씨의 조사결과를 요약하면▲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암에 걸린다(남38.44%, 여30.89%)▲위암(남63.1%, 여46.8%)▲간장·담로암(남14%,여11.02%)▲기관지·폐암(남4.9%)▲유방암(여4.7%)도시2.3%, 농촌8.7%▲자궁암(여21.6%)도시26.6%, 농촌8.7%▲전체암환자의 경군연령 40대이후▲자궁암환자의 초혼연령·6세, 이들의 평균임신횟수 6.6회, 인공유산경험 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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