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군 최대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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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놈펜2일AP급전동화】「크메르」군 가운데 최정예부대로 꼽히는 사단규모의 제1여단기동부대가 주월군 제9사단의 거듭되는 맹공격을 받고 「첸라」 2호작전의 전방사령부가 있는 「프놈펜」 동북쪽 약96㎞의 요충 「바라이」시와 인근 「큼퐁드마르」시를 포기함으로써 20개월째로 접어든 「크메르」 전사상 최악의 군사상 참패를 겪었다. 한편 총2만병력이 투입된 「크메르」 동북부전선이 완전 와해될 위기에 다다랐다고 이곳의 권위 있는 소식통이 2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그메르」 고위사령부가 「바라이」시에서 여전히 백병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하나 이 요충은 이미 공산군수중에 넘어갔다고 말하고 이곳에서 철수한 병력들은 제6공로상에 있는 또 하나의 격전지 「콤퐁드마르」시를 우회하여 수도동북쪽 1백13㎞의 「타임크라사잉」시를 향해 북쪽으로 퇴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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