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연구원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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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재단법인 언어교육 부설 언어교육연구원이 27일 개원했다. 재권법인 언어교육은 국제사회로의 진출을 위한 외국어교육의 중요성에 따라 69년부터 문교부가 설립을 추진 중이던 것으로 엔사이클로피디어·브리태니커 사의 발행인 윌리엄·벤턴씨가 희사한 기금으로 지난 9월10일 설립됐으며 이 재단의 제1차 사업으로 언어교육연구원이 개원된 것이다.
언어교육연구원은 언어교육에 관한 조사연구와 교육·출판·교재편찬 등 사업을 벌인다.
첫째 조사연구에서는 중고교에서의 영어교육 실태에 대한 조사, 어휘의 선정과 순차적인 영어문형의 도입 등 중고교에 적합한 영어교과서의 표준설정, 회화·문장·문법교수의 통합을 위한 중고교 영어교육과정의 검토, 교사양성 및 재교육기관에 있어서의 교육과정의 검토와 우수한 영어교사의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작서, 중고교 영어교육 목표를 합리적으로 만들기 위한 고교·대학·영어입학 시험의 개선방안 작성.
둘째 연구원이 개발한 교재와 교수방법을 시험하기 위한 시범학급의 운영과 지원.
셋째 연구원의 조사연구결과를 출판하고 한국의 교육제도에 알맞는 잡지를 발행하며 넷째 장기적 계획으로 중고교용 시범교과서와 기타 교재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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