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경비병 기자에 행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자유의 다리=임시취재반】3일 상오9시40분쯤 판문점 「자유의 다리」 입구에서 미군 경비병 5, 6명이 남·북 적십자 대면을 취재하던 조선일보 사진부 임시순 기자(31)의 멱살을 잡고 차에서 끌어내린 뒤 「카메라」를 뺏고 뒤이어 「자유의 다리」 입구에 섰던 중앙일보 사진부 이을윤 기자(28)에게 덤벼들어 『너 「카메라·맨」이지, 「카메라」와 「필름」을 내놓으라』고 고함치며 몸을 피하는 이 기자에게 약30M를 뒤따라가 카메라를 뺏어 필름을 빼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