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증대 범 국민운동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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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6·28금리인하, 내년부터 실시될 예금 이자과세 및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금리하락 등 저축여건이 악화한데 대응해서 PR와 독려 중심으로 범 국민저축 운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있어 주목되고있다.
3일 재무부가 공포한 저축 운동 추진 계획에 의하면 9월을 저축운동추진기간으로 설정, 전국민 저축 조합 운영 및 저축 이행 상황을 파악하고 11개 독려반을 편성, 9월부터 연말까지 국가기관·정부관리업체, 교육기관과 기타 공공단체·사기업체 및 동업단체·이동조합 등에 독려반을 파견, 저축을 권장하며 각시·도는 9월말까지 국민저축조합명단을 작성, 비치토록 했다.
재무부·문교부·체신부·문공부·각 금융기관·저축추진기관 등 저축 연관 부서가 공동으로 만든 이 저축 운동추진 계획은 이밖에 전 금융기관이 1점포1학교 은행원칙으로 학교은행을 설치운영하고 l만원내외의 소액저축「메달」을 20년 후 50만원 상환조건으로 발행하며 각「매스·미디어」를 통해 저축PR를 강화키로 돼있다.
이 같은 저축운동 추진 계획은 저축여건의 악화를 외면한 채 독려와 PR중심으로 돼있어 지나친 독려가 일반의 반발을 사지 않을까 염려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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