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닉슨 조치와 일본의 변동환율제 실시 등 급변하는 국제경제를 포함한 국내외여건 악화로 국내 각 기업이 지금 최악의 상태에 있다고 주장, 정부에 대해 예산을 대폭 절감하고 국민의 조세 부담을 줄이며 3차 5개년 계획을 재 수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건전 재정정책을 펴나갈 것을 건의키로 했다.
31일 상오11시30분부터 하오2시까지 전경련 회의실에서 열린 종합대책위소위는 급변하는 국제경제현황을 고려, 정부는 대 미-일 외교를 새 차원에서 재검토해야하며 지금까지의 외자도입 및 합작투자유치 정책 등을 쇄신해야 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용완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지도급 인사 14명이 모인 이날 회의는 또 정부의 수출입정책이 지금까지의 양적 목표 위주에서 질적 위주로 전환, 가득률제고와 수출원자재 자급도 제고에 주력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국민경제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부는 미곡도입을 지양하는 식량자급을 기하는 장기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