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평화 5원칙 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나가노·시게오(일본상공회의소회장·신 일본제철회장), 기까와다·가즈다까(일-중공경제 동우회 대표간사)등 5명의 일본재계 대표들은 30일 방일 중인 중공이 왕국 권(중공-일 우호협회 부회장)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일-중공 관계개선에 관해 의견을 나눈 끝에 중공의 평화 5원칙에 기초한 일-중공 관계개선에 노력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합의가 사실이라면 일본재계는 중공이 주장하는바『정치 3원칙』도 인정한 것으로 간주되며 일본재계가 앞으로 대만과의 인연을 끊는다는 결의를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재계 뿐만 아니라 정계도 왕국 권의 재계대표회담 결과를 관심깊이 보고있으며 왕국 권이 귀국한 다음 중공이 취할 조치에 관해 벌써부터 예민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