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력 잃어 가는 모택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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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EPS합동】대륙한가운데 도사린 채 지금껏 권력투쟁에 부심하며 수억 중공인민 위에 군림해온 모택동처럼 역대중국의 위정자가운데 권력의 장수를 누려온 지배자는 없다.
그러나 이제 모택동은 중공인민의 존경은 여전히 한 몸에 모으고 있기는 하나 더 이상 그들의 운명을 결정할 권력을 갖지 못한 상징적 존재로 전락한 것으로 미국의 중공연구가들은 확신하고있다.
모는 이미 권력자로서 그가 누려온 권력을 상실했다는 것이 이들 연구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이다.
현재 중공지도층은 군 지도자, 당 간부, 경제기획 가, 그리고 직업적 혁명가 등으로 4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또한 현실주의자들과 이상주의자들로 정책입안과정에서 대별된다. <잭·앤더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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