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계 북괴왕래 일, 대폭 완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24일 전미 일본 법 무 대신은 재일 조총련계 교포의 북괴왕래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미 대신은 동시에 조총련계 재일 교포의 추석 귀향하는 숫자를 대폭 늘리고 왕래도수도 종래 까지 제한하던 추석 한번만을 지양하고 연간 수차에 걸쳐 허가할 방침을 명백히 했다.
24일 각 의회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미대신은 조총련의 일본정부에 대한 요청을 대폭적으로 받아들여 이 같은 정부의 정책변화를 발표했다.
전미 대신은 일본자민당의원 고 송촌겸삼 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입국을 신청한 중공의 중-일 우호협회 책임자 왕국 권 등 3명의 입국을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왕이 입국한 후 일본의 정계·재계의 요인들과 회견하는 것에 대해서도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