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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기 6개 종목 승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 4회 한·일고교 교환경기가 22일상오 이곳「고마자와」(구택) 경기장에서 개막돼 한국은 9개종목 중 구기의 6개종목에서 승리했으나 기본종목인 육상에서는 전패했다.
1차전 경기는 이날 상오8시반 두 나라의 4백여선수가 참가, 간단한 입장식에 이어 9개종목에 걸쳐 벌어졌다.
첫번째 탁구경기서 한국은 남자의 이재철, 여자의 김진희가 초반에 부진했으나 곧「페이스」를 찾아 한「게임」도 지지않고 3:0으로 각각 완승했다.
배구경기서는 한국의 풍문여고가 일본의 갑자원학원에 3:2의 어려운 역전승, 남자부의 인창고는 예상보다 쉽게 동경 중대부고를 3:1로 이겨 전승했다.
축구서는 전통있는 한국의 중대부고가 동경제경상고를 3:0으로 가볍게 눌렀고「핸드볼」의 부산동아고는 일본 추전위택에 14:12로 이겼다.
그밖에 「테니스」와 연식정구서도 한국은 남녀 모두가 승리했으나 남자농구의 배재고만이 일본명대중야고에 93:80로 져 구기종목의 완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육상서는 기대했던 남자높이뛰기의 박상수가 1m85로 4위, 여자 중거리의 홍영숙이 4백m에 1분1초2로 2위, 8백m는 2분21초7로 3위에 머무르고 말아 전멸했다.
「배드민턴」은 일본이「리드」한 채 중단되어 첫 날의 승부는 농구가 무승부 육상「배드민턴」이 일본의 것이 되어 한국은 6:2로 승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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