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송환세계호소 순회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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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윤여훈씨(34)는 60년에 고대를 졸업, 63년에 대한적십자사에 입사했다. 재학 때부터 영어·독일어·불어등 외국어에 능통하고 성격이 명랑하여 대한적십자사가 겪은 외교적인 어려운 문제를 여러 번 맡아서 해결했다.
특히 69년 l2월에 KAL기가 납북됐을 때는 납북자의 송환을 위해 방송 등으로 세계의 적십자사에 호소했고 직접 납북가족을 인솔,「제네바」등 우방 20개국의 적십자사를 방문하여 인도적인 협조를 호소하기도 했다. 윤씨의 취미는 독서. 마포「아파트」에서 군에 복무하는 부군과 아들(4)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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