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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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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늘밤 10시40분>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와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있는『일제 36년 사』.
오늘은 김구선생이 안 악 사건으로 경성으로 압송돼와서 일본헌병사령관이자 사내 총독 밑에서 경 무 총감을 지내면서 한-일 합병 당시에는 헌병과 경찰로써 대한제국전역을 장악했던 명석원이랑에게 고문을 받는 장면이 전개된다.
오늘 방송 분의 제작도중「에피소드」한가지.
명석경무 총감(오승룡)이 김구선생을 고문하는 장면에서 연기가 과열, 경 무 총감이 시종 묵비권을 행사하는 김구선생(김무생)의 어깨를 정말 때려 한동안 녹음이 중단되었다. 옆에 있던 동료성우가 달려들어「마사지」까지 해주는 소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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