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회담 등 미소대화 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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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10일UPI동양】 소련은 10일 공산당기관지「프라우더」를 통해 미·중공간의 관계진전여하에 따라 미 소 전략무기제한 회담을 포함한 양 대국간의『대화』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련 내 미국 문제전문가이며 미국 문제연구소장인「게오르그·아르바트프」는 이 기관지의 논설을 통해「닉슨」미대통령의 중공 방문의 저의에 대해 소련의 경계심을 나타냈는데 그는 일부 미국신문들이『반소음모의 증진을 위해 중공과의 화해』를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우다」지는『미소양국은 오랫동안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대화를 가져왔으며 이 대화야말로 중 단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대화를 통한 험상대결에는 신뢰가 필수적인데 절제 없는 외교행위 막후음모 및 애매성으로 이 같은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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