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 한강에 버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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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하오 교통사고로 숨진 행인을 차에 싣고 달아나다 한강에 던져 버틴 재영운수 소속 서울 영1-59840호「택시」운전사 김경덕(22)을 검거, 업무상과실치사·시체유기 등 협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은 지난달28일 밤11시l5분쯤 서울영등포구 영등포동2가14연흥극장 앞길에서 구청 쪽으로 달리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 행인을 친 뒤 피해자를 싣고 달아나자 용산구 원효로 쯤에서 숨지자 한강대교에서 강 아래로 내던졌다는 것.
경찰은 목격자인 연흥극장 경비원 김용국씨(33)의 신고로 사고 차를 수배해오다9일 상오3시쯤 차주 박현옥씨(36·성북구 수유1동605)집에서 김을 검거, 이날 낮 범행을 자백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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