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세단, 역상 뺑소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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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 하오9시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40 앞길을 삼각지 쪽으로 달리던 미8군 소속 서울 자4-4149호「세단」(운전사「폴로·조셉」병장24)이 길을 건너던 한상은씨(31·전기공·서울영등포구신림동808)와 한씨의 맏딸 윤주양(5)을 치어 중상을 입히고 그대로 달아나다 뒤쫓아간 서울 영2-6996호「택시」운전사 조창식씨(22)와 경찰백차에 잡혔다.
사고 차 운전사「조셉」병장은 사고현장을 목격, 뒤쫓아가던「택시」와 경찰백차가 앞을 가로막자 차에서 내려 백차에 타고있던 용산 경찰서 교통계장 성춘봉 경위(41)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전치10일의 상처를 입히는 등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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