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로 대피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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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강현조무고원(일본)4일이상길특파원】4일째를 맞은 「잼버리」는 제19호 태풍의 영향을 받아 폭풍우와 짙은 안개로 5일 이래 예정했던 행사를 모두 중지, 혼란에 빠졌다.
「캠프」장 일부는 폭우로 침수했으나 별다른 사고는 없었으며 한국대표단은 모두 무사했다.
주최측은 일기회복을 기대할 수 없어서 참가자 89개국 1만3천여명 가운데서 외국인 8천명을 중점적으로 회장에서 12㎞떨어진 「후지노미야」(부사궁)시의 대석사로 대피시켰다.
한국 「잼버리」는 40명의소년들만 피난했는데 모두 원기왕성하다.
이 같은 기상조건에 따라 6일에 있을 예정이던 일본황태자의 방문, 우주인 「암스트롱」부자의 방문 및 1만3천여명의 대「퍼레이드」 등이 모두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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