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석유류가 8월 중 인상|석공탄 15%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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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현안의 석유류 및 석탄가를 8월 안에 인상 조정할 방침이다. 2일 이낙선 상공 장관은 인상 방침이 이미 확정됐으며 구체적인 인상폭만을 검토, 조정중이라고 말했다.

<이 상공 회견>
그런데 석공탄가는 석공이 적자 보전을 위해 값을 25% 인상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으나 10∼15%선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간 탄광 업계는 민영 탄가를 1일부터 30% 인상, 4급탄 기준 t당 3천3백4원(종전 2천5백41원)에 출고하고 있다.
대한 탄광 협회는 탄가를 올렸으나 아직 이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에 자극을 받은 일부 서울 변두리 연탄 값도 개당 가정도 가격이 18원에서 23원으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상공장관은 대미 섬유류 수출에 대한 업계의 자건 규제 계획은 정부로서 아는바 없으며 한미 섬유 회담에 임하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한 중소기업을 A·B·C 3개 유형으로 구분, 육성 시책을 각 기능별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에 의하면 산업 개발 연구소가 3개월 동안 분류한 중소기업의 3개 유형은 ▲A유형(고유 중소기업형) 노동 생산성·수익·시장성 및 원가상의 여건으로보다 중소기업만이 가장 유리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품목 ▲B유형(전문 계열화형) 대기업과의 생산 체제의 협동이 필요한 품목 ▲C유형(대기업화형) 대량 생산 체제 위에서 대규모 설비를 요하는 품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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