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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병 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6일 임진군씨(여·29·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26)는 한강 모래사장에서 머리에 상처를 입고 변시체로 발견된 공군 모 부대소속 동생 임호국 병장(25·충북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 185)의 사인을 밝혀달라고 경찰에 호소했다.
죽은 임 병장은 지난 19일 하오 5시쯤 시내 용산구 한남동 544 한강변 웅덩이에서 머리에 네 군데 상처를 입고 변시체로 모래에 덮여 있는 것을 지나가던 조재혁군(13·영등포 중 2년)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었다. 임 병장은 지난 13일 하오 휴가 나왔다가 청주에 사는 어머니 집에 들러 다시 오겠다고 나간 후 행방불명됐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체를 해부한 결과 임 병장의 머리에 자해행위로 볼 수 없는 직경 3.5㎝ 가량의 4개의 구멍이 나있고 시체가 모래에 덮여있는 점에 비추어 타살이 아닌가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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