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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상여인 피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울산】23일 하오 5시쯤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회개부락 앞 5백m 다리 앞에서 같은 마을 914 이남선 여인(42)이 길이 9m의 「로프」로 목졸려 죽어있는 것을 학교에서 돌아가던 두서 국민교 5년 장선관군(12)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죽은 이 여인은 18년 전 남편이 죽자 울주군 내 5개 면 시장을 돌며 행상을 해오다 지난 22일 상오7시쯤 언양 장날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이날 이 여인은 1개월 전 울주군 두서면 미호리 한상도씨(46)에게서 빌어쓴 현금5만원과 이자 2천원을 갖고 나와 시장에서 외사촌 동생인 최소식씨(34)에게 맡긴 후 이날하오 7시쯤 경남 영5-1496호 「마이크로버스」로 같은 행상인 최도분 여인(38)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이 여인이 「버스」에서 먼저 내렸다는 것이다.
울산경찰서는 이 여인이 죽은 장소에서 이 여인이 갖고있던 설탕 5백g과 목걸이가 없어진 점으로 봐 살인강도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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