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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자동차+IT+디자인 … 통합형 교육 선도, 준비된 전문가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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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자동차융합대학과 자동차IT융합학과, 그리고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를 신설하고 201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동차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내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디자인 분야를 자동차와 연계해 자동차융합대학 및 자동차IT융합학과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를 신설했다. 또 금융산업의 역할이 커져가는 현실에 부응할 수 있도록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를 신설했다. 3학과 모두 융복합을 통한 해당 분야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자동차융합대학과 자동차IT융합학과,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파이낸스보
험경영학과를 신설했다. 사진은 공업디자인학과 수업(위)과 자동차공학과 실험실.

자동차IT융합학과

자동차기술과 IT의 융합은 세계적 추세다. EU는 EPoSS와 ICT4FEV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서는 IT와 자동차기술 융합의 주요 R&D영역으로 차량과 차량 및 차량과인프라와의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커넥티드 카를 선정한 바 있다.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국민대는 이런 추세에 맞는 융합적 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자동차IT융합학과와 자동차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동차융합대학은 공과대 자동차공학과를 옮겨와 2개 과로 운영된다.

 자동차융합대학 신설준비위원장인 허승진 교수는 “컴퓨터, 통신, 전기전자기술을 융합해 지능화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면서 “자동차공학과와 자동차IT융합학과를 묶어 단과대를 운영하는 것은 국내 첫 시도인 것으로 안다.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동차IT융합학과는 융합형 전공 교육과 참여형 실습교육을 실시, 산업 현장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신설되는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와 협동강의를 통해 감성을 놓치지 않는 자동차공학 교육을 실시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 특약학과에 선정돼 매년 20여명이 전액 장학금 및 입사를 보장받는다.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우리나라는 세계 4대 자동차 생산국이다. 그런 만큼 디자인 수요도 크다. 또 국민대학교는 자동차와 디자인에 강점을 갖고 있다. 국민대는 산업계의 수요와 학교의 강점을 살려 조형대학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를 신설했다.

 “미국과 유럽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독립시켜 과를 만든 경우가 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학과로 독립시킴으로써 전략적으로는 선점효과를, 학문적으로는 전문화와 선진화를 기대한다”고 변추석 조형대학장은 설명했다.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는 자동차IT융합학과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과 자동차공학 교육의 인프라를 융합해 자동차, 우주·해상·철도·항공, 레저 비이클 등 운송산업의 수요를 소화하는 융복합적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변 학장은 이런 목표를 설명하며 “자동차 외에는 디자인 측면에서는 잠재시장인 영역들이다. 자동차 디자인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도 학과로 독립됨으로써 산학협력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운송디자인은 인테리어, 커뮤니케이션, 인터랙션 디자인 등 여러 영역이 융합되기 때문에 졸업 후 다양한 연관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금융 및 경영 분야의 융합적 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영대학에 신설됐다.

 우리 국민경제는 첨단 IT와 금융이 주도하는 산업구조로 바뀌고 있다. 그런데도 금융산업은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는 금융 및 보험 자격증 획득을 졸업 조건으로 해 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정준영 교수는 밝혔다.

 정 교수에 따르면 경영학부 체제는 학과 체제에 비해 경영 전반에 대해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전문성이 부족해진 게 사실인데,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를 나오면 관련 분야에 대해 깊은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경영대학에 설치되기 때문에 전공 외의 경영학 과목을 폭넓게 수강할 수 있어서 기본적 자질 함양이라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신설과 함께 보험 관련 교수 2명을 충원하는 등 교수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금융업계 전현직 임원 초청 세미나와 사례연구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배양하고, 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등을 할 수 있는 실습공간도 제공한다.

 파이낸스보험경영학과 장학금과 학교 장학금을 합쳐 재학생의 40%가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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