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소유자 시세차익 평균 62%

중앙일보

입력 2013.10.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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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서울 강남권(개포·잠실) 재건축 아파트 소유자들이 평균 62.3%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에 아파트를 산 경우 6억2300만원의 차익을 얻은 셈이다. 24일 주택전문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이 1989년 이후 거래된 강남구 개포동·송파구 잠실동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678가구)의 등기부등본과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소유자가 해당 아파트를 구입했을 때 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개포는 52.9%, 잠실은 6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포 지역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3800만원 선. 공급면적 99㎡의 경우 4억원 정도 오른 셈이다. 잠실 지역(3.3㎡당 2760만원 선) 같은 크기 아파트 소유자는 평균 3억3000만원 정도 시세차익을 봤다. 그러나 2006~2011년 이들 지역에 아파트를 산 경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데스개발 R&D센터 김희정 소장은 “이들 단지는 89년부터 2006년까지 별다른 가격 하락 없이 꾸준히 올랐지만 2007년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이 시기에 샀다면 현재 몸값이 매입 시점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지 소유자의 평균 연령은 개포 53.8세, 잠실 59.7세로 평균 11~14년 보유하고 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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