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군 지원 1년 내 종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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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레어드 회견>
【워싱턴 13일AP동화】텔빈·레어드 미 국방장관은 13일 월남 군이 수개월 이내에 미군으로부터의 지상 전투책임을 모두 인계 받게 될 것이며 미 공군·해병 및 해군도 72년7월까지는 월남군 지원 임무를 완전히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국민과의 대화』라는 TV·라디오 프로에서 휴버트·험프리 전부통령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같이 말했으나 미군이 월남에 주둔하고 있는 한 그들이 전투에 어느 정도 개입하게 될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전부통령 험프린 상원의원은『문제와 해답』이라는 TV·라디오 프로에서 닉슨 행정부와의『직접적 토의』를 요구하면서 닉슨 행정부는 월남미군 철수계획의 정확한 일자를 발표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레어드 국방장관은 주월 미군의 정확한 철수 일자발표는 거부하면서『월남전 월남화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미군이 월남에 주둔하고 있고 또 공군보급부대 및 포병 등의 임무도 월남 군에 인계하는 계획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미군안보에 필요한 지상 전투병력은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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