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기업공개, 특허가 걸리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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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가 10억 달러짜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데 특허 빈곤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위터가 현재까지 보유한 특허권 건수는 고작 9건”이라며 “다른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견줘 보유한 특허건수가 너무 부족하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의 기술 전문 컨설팅회사인 SWM의 대표인 멀린 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앞으로 겪을 특허 분쟁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IPO를 단행한 페이스북은 상장 직전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특허권을 대거 사들였다. 특허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조치였다.

  트위터는 지난 3일 IPO 신청 자료를 제출했다. IPO를 통해 최대 1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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