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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낸 한국비락·태창영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 「비락」주식회사 (대표 박태식) 태창영화 주식회사 (대표 김태수) 와 대명광업개발 주식회사 (대표 정정철) 등이 최근 잇달아 부도를 내고 당좌 거래를 정지 당해 주목을 끌고있다. 「비락」 우유를 수입해 온 한국「비락」은 판매 부진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 지난 10일 한일 은행 동대문 지점에서 2백76만5천원의 부도를 내고 14일 현재 휴업중이다.
구봉광산 등 금광을 갖고 있는 대명광업은 금 생산의 계속적인 부진에다 최근의 금값 폭락까지 겹쳐 자금 사정이 어려워 고전을 겪고 있는데 12일 주택은행 종로 지점에서 1백79만2천원을 부도냈다.
한편 70mm 대작 「춘향전」을 만들어 낸 태창영화는 엄청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좋지 않아 일시적인 자금 경색을 겪어오던 중 10일 한일 은행 퇴계로 지점에서 68만8천원을 부도내게 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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