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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지배 아성이라 미의사당 폭파한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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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일AFP합동】미의사당의 상원내부를 파괴한 1일의 시한폭탄폭발은 의사당이 『미국의 지구지배를 위한 아성』이기 때문에 감행된 것이라고 2일 미국의 한 지하반전단체가 말했다.
「웨더·맨」 지하조직이라 자칭한 이 단체는 5「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코뮤니케」에서 이 폭파사건이 자기들의 소행임을 분명히 하면서 『우리는 의사당이 백악관과 국방성과 더불어 미국은 물론 중남미와 「아시아」 등지에서 미국지배의 세계적 상징이 되고있기 때문에 이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코뮤니케」에는 「뉴요크」30km남쪽 「뉴저지」주 「엘리자베드」 소인이 찍혀있었고 이날 항공속달편으로 AP통신사에 배달되었다.
이 「코뮤니케」는 그 폭탄사건이 『미국의 전쟁기구파괴운동』의 일환이며 『전국적인 혁명의 전조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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