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5일 수원 만석공원에서 개막한 제1회 경기도 나눔대축제에서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박해미 씨를 경기도 나눔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느끼GO! 즐기GO! 참여하GO! 나누GO!”경기도민의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 실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경기도 나눔 대축제’가 5일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나눔행사는 도내 사회공헌과 관계된 40여 개 기관·단체들이 나눔을 느끼고 즐기고 참여하는 테마별로 부스를 다채롭게 운영해 아동과 성인, 기업 사회공헌 관계자들에게 나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5일 개막식에는 2천여 명의 나눔 기업·단체 관계자와 도민들이 모인 가운데 빛고을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합창 뮤지컬, 어르신 고전무용, 삼성전자 응원단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나눔탑을 둘러싼 각종 나눔부스에서는 다문화 인식 개선 상담, 경기도 무한돌봄사업 홍보, 장애인복지시설 생산품 판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홍보의 장이 펼쳐졌다.다음날인 6일에는 오후 1시부터 학용품과 의류 등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나눔알뜰한마당’과 도내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나눔글짓기 대회’ 가 개최돼 호응을 얻었다. 5일 나눔 대축제를 둘러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는 모범기업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가만히 있어도 행복하기만 한 가을 햇살 아래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개최할수 있게 돼 기쁘다.
도민들의 나눔문화 확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 지사는 ‘광복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와 교훈’ 등 도서 3권을 기증하며 “도내 곳곳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경기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축제에서는 나눔 홍보대사로 방송인 샘 해밍턴과 배우 박해미 씨가 위촉돼 위촉패를 받아 주목 받았다. 샘 해밍턴은 “평소 나눔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좋은 행사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말 500켤레를 기부했다.
◇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나눔대축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쌀 20kg 1500부대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입장권 등 총 1억원 상당의 성품을 경기도에 기증했다. 김 지사와 조재록 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 밖에도 원유철 국회의원, 장호철 도의회 부의장, 김원영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과 호반건설, 박희붕외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각 사회단체와 기업에서도 각종 물품을 기부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또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제1회 나눔대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쌀 20kg 1500부대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입장권 3750장 등 총 1억원 상당을 도내 소외계층을 위해 기증했다.김원영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수년전부터 나눔행사를 곳곳에서 해 왔지만, 축제 형식으로 정식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라며 “많은 도민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를 돌아본 김여은(29) 씨는 “아기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나눔 축제를 하고 있어 부스를 돌아보며 심리상담도 받고 아기 키우는 데 필요한 안전교육 등도 받아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한편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전국 9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리는 나눔대축제는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사회기부나 공헌 관련 단체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 홍보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이번 경기도 나눔대축제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캠코 경기지역본부, 호반건설, 박희붕 외과, 삼성전기, 촛불봉사단 경기연합회와 월드비전 경기지역본부,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37개 기관이 행사후원과 부스에 참여했다.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나눔대축제를 통해 도민들의 나눔에 대한 관심과 나눔 분위기 확산으로 따뜻한 사회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