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영희-한필화 대결|프리·올림픽 여자 스피드 1,500m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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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삽보로=조동오·윤용남 특파원】이모와 질녀 사이로 알려진 우리 나라의 김영희와 북괴의 한필화가 13일 정오 여자 1천5백m에서 대결한다. 대회 조직 위원회가 12일 편성한 경기 조가 발표되었는데 김영희는 1조, 한필화는 9조로 직접 대결은 없으나 기록으로 승부를 짓게 된다. 12일 한국은 남녀 전 종목에, 북괴는 여자 종목에 출전하고 있으나 세퍼레이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같은 조에서의 동등 대결은 조직위의 배려 (?) 때문인지 하나도 없다.
「스피드·스케이팅」은 13일 남자 5백과 5천, 1천5백, 여자 5백과 1천5백의 경기가 진행되며 14일에는 남자 1만, 여자 1천, 여자 3천 등 3종목의 경기로 끝난다.
우리 나라는 「스피드·스케이팅」이 첫 경기인 여자 5백에 이옥하·최중희 등 2명을 출전시키며 북괴는 14일의 「엔트리」를 신청하지 않았으나 문제의 한필화가 전 종목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스피드」에는 7개국 남녀 59명 (남 30·여 29명)이 출전한다.
◇한국·북괴 선수 (13일)
▲여자 5백m=이옥하 최중희 (이상 한국) 탁인숙 한필화 (이상 북괴) ▲남자 5백m=정충구 이익환 ▲남자 1천m=이익환 정충구 ▲남자 5천m=조홍식 황봉근 ▲여자 1천5백m=김영희 전선옥 최중희 (이상 한국) 곽선희 최동옥 김옥순 한필화 (이상 북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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