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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고문 국민투표 후 첫 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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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고 및 증설 구의 조직책 인선이 끝났지만 부분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25개 사고 및 증설 구의 조직책 인선을 맡은 신민당 7인 지위의 소집책임자인 양일동 운영위 부의장의 남긴 인선 매듭의 꼬리다.
양씨는 종로·진안·수원 등 세곳 만은 인선을 보류했고 영등포 정·동대문 을·서대문 을·괴산·완주 등 5개 지구는 일단 내정했으나 『정세변동에 따라 신청하지 않은 사람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런 「유동성」에 대해 양씨는 『특히 서울은 공화당 공천 자와 비교하여 중견급 아닌 젊은 층을 내세울 수도 있다』고 설명.
한편 조직책 인선 결과에 대해 비주류일부에서 적잖은 불만과 반발을 보여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이 조직화할 기미가 보인다.
김종필 공화당 총재상임고문은 5일 공화당 충남도당대회에 참석하여 69년의 국민투표 후 1년 3개월만에 대중 앞에 나섰다.
김 고문은 길재호 사무총장과 승용차를 함께 타고 대회장인 대전 신도극장 앞에 도착, 미리 대기하였던 1천여 당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대회에서 백남용 당의장 서리는 『충남도내 당 간부들은 그 동안 음지에 물러나 있었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여 모두 양지에서 일할 것을 바란다』는 격려사를 끝맺고 김종필 고문을 소개했다.
김 고문은 연설에서『김용태 양순직 예춘호 의원이나, 나 자신 당에서도 멀리하고 여러분과도 단절되어 왔으나 이는 당의 참 발전을 위한 진통이었다』면서 『장군의 탄생에도 만군의 희생이 있듯이 한 분을 모시기 위한 우리들의 희생은 필요한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대전=조남조 기자】
문공부는 정부시책의 홍보가 지방의 읍·면·동까지 잘 시행되지 않는다고 보고 지방 홍보행정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문공부가 지난번에 비공식적으로 측정한 공보활동 효과에 의하면 『정부시책을 읍·면·동 직원이 수시로 잘 알려주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약10%의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로 나타났고 지방의 공보요원은 기관장의 개인참모 또는 비서 적인 위치에서 기관장의 대외섭외문제를 많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문공부는 특히 ①농촌에서는 매스·미디어에 의한 홍보보다 오피니언·리더 및 공보요원에 의한 대민 홍보가 더 효과적이므로 읍·면 지역에 공보전담요원의 배치가 필요하고 ②승진자의 첫 보직으로 공보업무를 담당시키는 공보행정 경시 경향을 시정토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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