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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반드시 잡겠다 박 내무 답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 특조위는 김대중 후보 댁 폭발물 사건에 관한 현장 검증과 증인 심문을 모두 마치고 4일 박경원 내무, 배영호 법무장관과 김용제 서울지검 검사장, 고인후 수사본부장을 출석시켜 종합적인 질의를 벌이고 하오에는 김포·강화 충돌사건의 현장 조사에 나섰다.
특조위는 5일 다시 회의를 열어 김포·강화 사건에 대한 질의를 벌인다.
특조위는 5일로써 이 두 사건에 대한 독자적 조사를 끝내고 보고서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나 여야의 의견이 내부 조작극과 정치 테러로 맞서 있어 단일 보고서 작성은 어려울 것 같다.
이날 종합 결의에서 신민당 조사위원들은 ①경찰 수사가 순수성과 객관성을 잃은 편파적인 정치수사라고 주장하고 ②이번 폭발물 사건을 내부 조작극인 양 정부와 수사기관이 고차적 각본에 의해 만듦으로써 김 후보 인기상승을 감쇄하려는 저의가 있다고 주장, 이번 사건을 포함한 각종 정치 테러 및 폭파사건을 해결치 못한 박 내무장관은 자진해서 인책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맞서 공화당 의원들은 ①그 동안의 현장 조사와 증인심문결과 외부 투척이 아니고, 내부에서 조사된 것이라는 심증을 얻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②증인으로 채택된 김 후보 측근자들이 증언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수사에 비협조적인데 이는 이 사건과 관련이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을 물었다.
답변에서 박 내무장관은 사건엔 9개의 의문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범인은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질문과 증언요지는 7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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