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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맞붙는 최경주 "느낌이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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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1회전을 통과한 뒤 "상대인 프레드 펑크와는 친한 사이여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 모든 사람이 오늘 라운드만 이기면 타이거 우즈와 맞대결할 수 있다며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매니지먼트사인 IMG를 통해 "지금 체력 상태나 컨디션이 최고이기 때문에 우즈와의 샷 대결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샷 거리도 큰 차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회전 경기가 잘 풀렸는데 소감은.

"펑크가 쇼트게임에 강해 조금은 두렵기도 했지만 오늘 라운드만 이기면 우즈와 대결한다는 기대감이 워낙 컸기 때문에 결코 질 수 없었다. "

-컨디션은 어떤가.

"오늘 초반부터 샷 감이 매우 좋아 핀에 잘 붙일 수 있었다. 경기 리듬도 아주 좋았다. 펑크의 드라이버가 나보다 짧아 견제하기가 쉬웠다. "

-우즈와의 대결을 앞두고 부담감이 크지 않은가.

"지난해 PGA 투어 챔피언십과 던롭피닉스토너먼트 때 같은 조에서 두번 경기를 해봤다. 우즈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다만 티샷할 때 흔들려서는 안된다. "

-우즈와의 경기를 예상해 달라.

"최근 내 퍼팅이 많이 향상돼 그린 위에서는 우즈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다. 샷의 거리도 우즈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 정신력은 오히려 내가 우즈보다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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