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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시장조사단 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동구권과의 무역을 실현키위한 준비작업으로 ①제3국을 통한 교역가능성의 타진 ②시장조사를 위한 조사단의 현지파견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거래법의 개정으로 동구권과의 교역의 길을 터놓은 정부는 그간 거래방식, 교역대상국의 선정, 품목선정등에 관해 면밀한 검토를 해왔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2일 『동구제국과의 교역은 특수무역이기 때문에 이미 동구무역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서독의 거래방식을 연구한 후 결정할 문제이지만 대체로 국가나 여자가 「케이스」에 따라 교육을 담당, 신축성있는 교육의 길을 강구할 방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동구무역에 진출하고 있는 서구제국가운데 영국과 서독을 통로로 삼아 한국과 동구제국과의 교역가능성을 타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비교적 자유화경향이 높은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등을 제1차 대상국으로 잡아 통상사절단이나 「세일즈맨」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제2단계 작업을 진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동구국가간의 교역은 그동안 일체의 관계가 단절되었던 나라를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외교통로를 통한 직접교섭은 어려운 형편이며 우선 제3국을 통한 접촉으로 사실관계를 연화시키는 등 교역분위기 조성에 힘쓰는게 필요하다고 한 소식통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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